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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제는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중소 브랜드 제품의 SNS 광고를 늦게 업로드하고 임의로 삭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피해를 입은 업체들은 노제 측에 SNS에 광고를 올려주는 조건으로 수천만 원의 돈을 지불했지만 요청 기한으로부터 수개월이 지난 후에야 게시물이 올라왔고, 그마저도 얼마 뒤에 모두 삭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명품 브랜드 게시물은 수개월째 남아있어 브랜드를 차별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후 노제의 소속사는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노제와 소속사의 판단 미스로 잘못된 선택을 했을 수 있지만 지금 논란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이유는 이후에 일주일이 지나고 있지만 특별한 사과나 미안함의 변명도 있지 않아 오히려 대중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노제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진행된 Mnet 음악채널'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마지막 콘서트에 참석했습니다. 

콘서트에 참여한 노제는 마지막 소감을 통해 '이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 것 같다.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울먹이며 '저희는 어느 순간도 노력 안 한 사람 아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주졌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여기서 노제의 눈물이 과연 최근 일었던 갑질 의혹에 대한 미안함의 눈물인지 억울함의 눈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무 관련이 없지는 않은 듯합니다.

차라리 실수를 했다. 잘못했다. 생각이 짧았다. 정말 죄송하다 등의 솔직한 사과가 먼저 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들은 노제뿐 아니라 스우파에 나오는 멤버들 모두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은 할 수 있지만 얼마큼 빠르게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대처를 하느냐에 따라 대중들의 시선이 달라지는 듯합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고 다시 밝고 순수해 보이는 노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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